2019. 05. 04 부활 제2주간 토요일

 

요한 6,16-21 (물 위를 걸으시다)

 

저녁때가 되자 제자들은 호수로 내려가서, 배를 타고 호수 건너편 카파르나움으로 떠났다. 이미 어두워졌는데도 예수님께서는 아직 그들에게 가지 않으셨다. 그때에 큰 바람이 불어 호수에 물결이 높게 일었다. 그들이 배를 스물다섯이나 서른 스타디온쯤 저어 갔을 때, 예수님께서 호수 위를 걸어 배에 가까이 오시는 것을 보고 두려워하였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 그래서 그들이 예수님을 배 안으로 모셔 들이려고 하는데, 배는 어느새 그들이 가려던 곳에 가 닿았다.

 

<어둠에서야>

 

어둠이 깊게 드리워져

홀로라는 두려움에

사로잡힐 때에

 

잊고 있던

곁의 당신을

그제서야 뜨겁게 느낍니다

 

밝은 낯 자연스레

나만을 품지만

짙은 어둠 속 비로소

나를 버리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