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02. 11 연중 제5주간 월요일/ 세계 병자의 날

 

마르코 6,53-56 (겐네사렛에서 병자들을 고치시다)

 

그때에 예수님과 제자들은 호수를 건너 겐네사렛 땅에 이르러 배를 대었다. 그들이 배에서 내리자 사람들은 곧 예수님을 알아보고, 그 지방을 두루 뛰어다니며 병든 이들을 들것에 눕혀, 그분께서 계시다는 곳마다 데려오기 시작하였다. 그리하여 마을이든 고을이든 촌락이든 예수님께서 들어가기만 하시면, 장터에 병자들을 데려다 놓고 그 옷자락 술에 그들이 손이라도 대게 해 주십사고 청하였다. 과연 그것에 손을 댄 사람마다 구원을 받았다.

 

<고마운 나의 사람아>

 

멀리서도 나를 알아보고

한걸음에 달려오는

고마운 나의 사람아

 

내 겉모습만을 훑지 않고

내 속마음을 정성스레 헤아리는

고마운 나의 사람아

 

나와 있고픈 선한 욕심 버리고

나와 있어야 할 벗 뒤로 물러서는

고마운 나의 사람아

 

스스로 나에게 올 수 없는

나에게 와야만 하는 벗을 이끄는

고마운 나의 사람아

 

내가 품고픈 벗에게

나보다 한걸음 먼저 다가가는

고마운 나의 사람아

 

나 없이는 살 수 없는 벗에게

나보다 앞서 내가 되어주는

고마운 나의 사람아

 

나와 벗을 이어주고

슬며시 뒷자리로 물러서는

고마운 나의 사람아

 

나와 벗을 사랑하기에

둘만을 남겨놓고 사라지는

고마운 나의 사람아

 

언제 어디서나

나와 벗 사이에 없어도 있을

고마운 나의 사람아

 

나에게 또 하나의 벗이 되고

벗에게 또 하나의 내가 되는

고마운 나의 사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