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0. 03 연중 제26주간 수요일

 

루카 9,57-62 (예수님을 따르려면)

 

그때에 예수님과 제자들이 길을 가는데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어디로 가시든지 저는 스승님을 따르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여우들도 굴이 있고 하늘의 새들도 보금자리가 있지만, 사람의 아들은 머리를 기댈 곳조차 없다.” 예수님께서는 다른 사람에게 나를 따라라.” 하고 이르셨다. 그러나 그는 주님, 먼저 집에 가서 아버지의 장사를 지내게 허락해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죽은 이들의 장사는 죽은 이들이 지내도록 내버려 두고, 너는 가서 하느님의 나라를 알려라.” 하고 말씀하셨다. 또 다른 사람이 주님, 저는 주님을 따르겠습니다. 그러나 먼저 가족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게 허락해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쟁기에 손을 대고 뒤를 돌아보는 자는 하느님 나라에 합당하지 않다.”

 

<한걸음 더>

 

여기까지라는 생각이 들 때

애써 한걸음 더 내딛는 거야

또 한걸음이 뒤 이을 수 있도록

 

가끔은 지금여기 잠시 머물러

지금까지의 소중한 걸음들

되새김질이 필요하겠지만

 

끝 모를 머나먼 길 위의

헤아릴 수 없는 걸음들을 이룰

단 한걸음 막아서는 안 되지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수많은 걸림돌들이

여린 발걸음을 멈춰 세우겠지만

 

때로는 힘겹게 때로는 가볍게

한걸음 또 한걸음으로

꿈같은 지금여기 설 수 있듯이

 

여전히 남은 길이 있기에

길을 따르는 한걸음으로 길을 만들며

멈추지 않고 한걸음 더 내딛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