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08. 02 연중 제17주간 목요일

 

마태오 13,47-53 (그물의 비유, 비유를 끝맺는 말씀)

 

그때에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말씀하셨다. “하늘 나라는 바다에 던져 온갖 종류의 고기를 모아들인 그물과 같다. 그물이 가득 차자 사람들이 그것을 물가로 끌어 올려놓고 앉아서, 좋은 것들은 그릇에 담고 나쁜 것들은 밖으로 던져 버렸다. 세상 종말에도 그렇게 될 것이다. 천사들이 나가 의인들 가운데에서 악한 자들을 가려내어, 불구덩이에 던져 버릴 것이다. 그러면 그들은 거기에서 울며 이를 갈 것이다. 너희는 이것들을 다 깨달았느냐?” 제자들이 !” 하고 대답하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그러므로 하늘 나라의 제자가 된 모든 율법 학자는 자기 곳간에서 새것도 꺼내고 옛것도 꺼내는 집주인과 같다.” 예수님께서는 이 비유들을 다 말씀하시고 나서 그곳을 떠나셨다.

 

<의인과 악인>

 

언젠가 모든 것은

분명하게 드러나리라

 

비록 혼돈의 지금여기

의인이 악인처럼 여겨지고

악인이 의인인양 기세등등하더라도

 

의인은 의인으로

악인은 악인으로

마침내 인정받으리라

 

악인은 악인이기에

의인 곁에 있음만으로

스스로 의로워질 수 없으리라

 

의인은 의인이기에

악인 곁에 있다 해도

결코 악해지지 않으리라

 

언젠가 분명하게

의인만이 의인으로

악인만이 악인으로

받아들여지리라

 

그리하여

수많은 악인 가운데

외로운 의인 하나

처절히 짓이겨지더라도

마침내 그 홀로 살아남으리라

 

그리하여

수많은 의인 가운데

기생하는 악인 하나

교묘히 삶을 연명할지라도

마침내 그 홀로 스러지리라

 

그러니 의인이여

목숨을 걸고

가던 길 가시라

 

그러니 악인이여

구차한 변명 말고

그대에 맞갖은 최후를 맞으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