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07. 28 연중 제16주간 토요일

 

마태오 13,24-30 (가라지의 비유)

 

그때에 예수님께서 비유를 들어 군중에게 말씀하셨다. “하늘 나라는 자기 밭에 좋은 씨를 뿌리는 사람에 비길 수 있다. 사람들이 자는 동안에 그의 원수가 와서 밀 가운데에 가라지를 덧뿌리고 갔다. 줄기가 나서 열매를 맺을 때에 가라지들도 드러났다. 그래서 종들이 집주인에게 가서, ‘주인님, 밭에 좋은 씨를 뿌리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가라지는 어디서 생겼습니까?’ 하고 묻자, ‘원수가 그렇게 하였구나.’ 하고 집주인이 말하였다. 종들이 그러면 저희가 가서 그것들을 거두어 낼까요?’ 하고 묻자, 그는 이렇게 일렀다. ‘아니다. 너희가 가라지들을 거두어 내다가 밀까지 함께 뽑을지도 모른다. 수확 때까지 둘 다 함께 자라도록 내버려 두어라. 수확 때에 내가 일꾼들에게, 먼저 가라지를 거두어서 단으로 묶어 태워 버리고 밀은 내 곳간으로 모아들이라고 하겠다.’”

 

<길 위에서>

 

가끔씩 가끔씩이라도

가던 길 멈추어 서서

걸어온 길 걸어갈 길

찬찬히 깊고 넓게 살펴야지요

 

혹여 작은 돌부리

가야할 길에 걸리적거릴세라

예리한 눈빛 섬세한 몸놀림으로

거르고 걸러야지요

 

허나 그 잡것들에 마음 빼앗겨

어리석게 그 자리 멈추어 서서

옥신각신 티격태격

하시라도 지체지 말아야지요

 

한걸음 또 한걸음

쉼 없이 내딛는 까닭은

거추장거리 없애기 위함이 아니라

마침내 그곳에 다다르기 위함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