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05. 29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기념일

 

요한 12,24-26 (그리스인들이 예수님을 찾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남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자기 목숨을 사랑하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이 세상에서 자기 목숨을 미워하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에 이르도록 목숨을 간직할 것이다. 누구든지 나를 섬기려면 나를 따라야 한다. 내가 있는 곳에 나를 섬기는 사람도 함께 있을 것이다. 누구든지 나를 섬기면 아버지께서 그를 존중해 주실 것이다.”

 

<복된 순교자들을 기리며>

 

세상에 제 낳으신 고운님 모셨도다

함께함이 삶이요 떨어짐이 죽음이라

제 목숨 빼앗길수록 영원생명 빛난다

 

너와 나 갈림 없이 님안에서 하나로다

님 닮은 사람이라 모두 다 귀하기에

사람의 높낮이 매긴 냉혹 세상 부순다

 

님 품은 순간부터 평화의 사도로다

찢기고 억눌려도 온유함 가득하다

시퍼런 칼날아래서 찬미노래 부른다

 

님 따라 나선 길을 선혈로 물들인다

피 삼킨 어머니 땅에 하늘빛 드리운다

기나긴 어두움 뚫고 새하얀 새벽연다

 

앞서간 고운 넋들 간절히 손짓한다

두려워 하지마라 한걸음에 따라오라

찬란한 새 하늘 새 땅 아낌없이 맛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