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05. 04 부활 제5주간 금요일

 

요한 15,12-17 (나는 참포도나무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이것이 나의 계명이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친구들을 위하여 목숨을 내놓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것을 실천하면 너희는 나의 친구가 된다. 나는 너희를 더 이상 종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종은 주인이 하는 일을 모르기 때문이다. 나는 너희를 친구라고 불렀다. 내가 내 아버지에게서 들은 것을 너희에게 모두 알려 주었기 때문이다. 너희가 나를 뽑은 것이 아니라 내가 너희를 뽑아 세웠다. 너희가 가서 열매를 맺어 너희의 그 열매가 언제나 남아 있게 하려는 것이다. 그리하여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청하는 것을 그분께서 너희에게 주시게 하려는 것이다.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것은 이것이다. 서로 사랑하여라.”

 

<벗이 되어 주렴>

 

너 홀로 머문 마음 깊은 곳의

의심과 경계의 어둠 걷고

나를 그대로 받아 주렴

 

너의 무엇이 아니라 너를

언제 어디서나 내가 받아주듯이

 

숨기고픈 부끄러움 씻어내고

과장된 말투와 몸짓마저 버리고

너를 그대로 내게 맡기렴

 

나의 무엇이 아니라 나를

언제 어디서나 네게 내어주듯이

 

나의 눈과 입, 손과 발이 되어

너를 통해 나를 드러내는

곱고 귀한 벗이 되어 주렴

 

너와 갈림 없이 하나 되어

너의 벗으로 나 살아가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