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04. 11 부활 제2주간 수요일

 

요한 3,16-21 (니코데모와 이야기하시다)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다. 하느님께서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아들을 통하여 구원을 받게 하시려는 것이다. 아들을 믿는 사람은 심판을 받지 않는다. 그러나 믿지 않는 자는 이미 심판을 받았다. 하느님의 외아들의 이름을 믿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 심판은 이러하다. 빛이 이 세상에 왔지만, 사람들은 빛보다 어둠을 더 사랑하였다. 그들이 하는 일이 악하였기 때문이다. 악을 저지르는 자는 누구나 빛을 미워하고 빛으로 나아가지 않는다. 자기가 한 일이 드러나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 그러나 진리를 실천하는 이는 빛으로 나아간다. 자기가 한 일이 하느님 안에서 이루어졌음을 드러내려는 것이다.

 

<진보와 보수는 하나다>

 

오늘의 어둠을 뚫고

내일의 빛으로 나아가는 것이

진보다

 

오늘의 빛을 품어

내일의 어둠을 사르는 것이

보수다

 

빛을 사랑하고

어둠을 미워하기에

진보와 보수는 하나다

 

오늘의 악을 깨뜨려

내일의 선을 이루는 것이

진보다

 

오늘의 선을 보듬어

내일의 악에 맞서는 것이

보수다

 

선을 이루고

악을 깨뜨리기에

진보와 보수는 하나다

 

오늘의 거짓에 현혹되지 않고

내일의 진리를 밝히는 것이

진보다

 

오늘의 진리를 무기 삼아

내일의 거짓을 드러내는 것이

보수다

 

진리를 실천하고

거짓에 저항하기에

진보와 보수는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