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01. 06 주님 공현 전 토요일

 

마르코 1,7-11 (세례자 요한의 설교, 세례를 받으시다)

 

그때에 요한은 이렇게 선포하였다. “나보다 더 큰 능력을 지니신 분이 내 뒤에 오신다. 나는 몸을 굽혀 그분의 신발 끈을 풀어 드릴 자격조차 없다. 나는 너희에게 물로 세례를 주었지만, 그분께서는 너희에게 성령으로 세례를 주실 것이다.” 그 무렵에 예수님께서 갈릴래아 나자렛에서 오시어, 요르단에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셨다. 그리고 물에서 올라오신 예수님께서는 곧 하늘이 갈라지며 성령께서 비둘기처럼 당신께 내려오시는 것을 보셨다. 이어 하늘에서 소리가 들려왔다. “너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

 

<나는 누구인가>

 

자리로부터 자유로운

자리의 주인인가

자리에 얽매인

자리의 노예인가

 

기꺼이 낮아지려는

높은 사람인가

어떻게든 높아지려는

낮은 사람인가

 

살리기 위해

죽는 사람인가

살기 위해

죽이는 사람인가

 

땅과 하늘을

잇는 사람인가

하늘과 땅을

가르는 사람인가

 

내려오시는 성령을

품는 사람인가

치오르는 악령들과

벗하는 사람인가

 

하느님께

사랑받는 사람인가

온갖 우상들이

좋아하는 사람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