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1. 14 연중 제32주간 화요일

 

루카 17,7-10 (겸손하게 섬겨라)

 

그때에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너희 가운데 누가 밭을 갈거나 양을 치는 종이 있으면, 들에서 돌아오는 그 종에게 어서 와 식탁에 앉아라.’ 하겠느냐? 오히려 내가 먹을 것을 준비하여라. 그리고 내가 먹고 마시는 동안 허리에 띠를 매고 시중을 들어라. 그런 다음에 먹고 마셔라.’ 하지 않겠느냐? 종이 분부를 받은 대로 하였다고 해서 주인이 그에게 고마워하겠느냐? 이와 같이 너희도 분부를 받은 대로 다 하고 나서, ‘저희는 쓸모없는 종입니다. 해야 할 일을 하였을 뿐입니다.’ 하고 말하여라.”

 

<사제는 종입니다>

 

사제는 하느님의 종입니다.

사제는 하느님 백성의 종입니다.

 

사제의 기쁨은

섬김 받는 기쁨이 아니라

섬기는 기쁨입니다.

 

섬기면 섬길수록

기쁨은 커져만 갑니다.

 

자신을 섬기는 이만을 섬긴다면

섬김의 가면을 쓴 군림입니다.

 

자신을 섬길 수 없는 이를

보듬는 것이 참 섬김입니다.

 

군림하지 않고

섬기는 사제야말로

 

탐욕스런 세상이 주지 못하는

내어놓으시는 하느님의 기쁨에

지금여기에서 함께 합니다.

 

사랑하는 믿음의 벗님들,

저의 보잘것없는 묵상 글의

사제의 자리에 자신을 놓아보세요.

우리는 모두 하느님 백성이요 주님의 사제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