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온누리의 주 하느님.

하늘과 땅에 가득 찬 그 영광.

높은데서 오시는 분, 찬미받으소서.

높은데서 호산나!

 

우리를 신비에 몰두하도록 초대합니다.

이 거룩함을 노래함으로 우리는 하느님 나라의 질서와 엄위를 체험하고 미사의 분위기에 젖어 들게 됩니다. 이는 하느님의 현존의 특징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새로운 차원의 심장으로 초대되는 것입니다.

 

 

(성 힐데가르타의 환시에 의한 미사의 신비 내용 중에서~)

평화의 복음이 읽혀지고 봉헌을 위한 희생제물이 제대 위에 마련된 후,

사제는 전능하신 하느님의 찬미가를 불렀다.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온 누리의 주 하느님" 그리고 이루 형언할 수 없는 신비가 시작되었다.

그 순간 하늘이 열렸다.
형언할 수 없이 밝은 한 줄기 불길이 희생제물 위에 내려와, 마치 태양이 자기를 비추는 사물을 자신의 빛으로 꿰뚫듯이 그것을 완전히 뚫고 지나갔다.
그리고 번쩍이는 빛이, 마치 사람이 숨을 쉴 떄 공기를 들여 마셨다가 내쉬는 것처럼 희생제물을 하늘 높이 이를 때까지 볼 수 없는 곳으로 높이 들어 올렸다가 다시 제대 위에 내려 놓았다.

이제 분명 희생제물은 사람의 눈에는 비록 빵과 포도주의 모습으로 보일지라도 그것은 참된 몸이요 참된 피로 변화되었다.

또한 독생성자 우리 구세주의 탄생과 수난과 묻히심. 그리고 부활과 승천의 상징이, 인간의 생애 동안에 이 모든 것을 겪으신 그대로 마치 거울을 보듯 내 눈 앞에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