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07. 10 연중 제14주간 월요일

 

마태오 9,18-26 (야이로의 딸을 살리시고 하혈하는 부인을 고치시다)

 

예수님께서 말씀을 하고 계실 때, 한 회당장이 와서 예수님께 엎드려 절하며, “제 딸이 방금 죽었습니다. 그러나 가셔서 아이에게 손을 얹으시면 살아날 것입니다.” 하고 말하였다. 예수님께서는 일어나시어 제자들과 함께 그를 따라가셨다. 그때에 열두 해 동안 혈루증을 앓는 여자가 예수님 뒤로 다가가, 그분의 옷자락 술에 손을 대었다. 그는 속으로 내가 저분의 옷에 손을 대기만 하여도 구원을 받겠지.’ 하고 생각하였던 것이다. 예수님께서 돌아서시어 그 여자를 보시며 이르셨다. “딸아, 용기를 내어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바로 그때에 그 부인은 구원을 받았다. 예수님께서 회당장의 집에 이르시어 피리를 부는 이들과 소란을 피우는 군중을 보시고, “물러들 가거라. 저 소녀는 죽은 것이 아니라 자고 있다.” 하고 말씀하셨다. 그들은 예수님을 비웃었다. 군중이 쫓겨난 뒤에 예수님께서 안으로 들어가시어 소녀의 손을 잡으셨다. 그러자 소녀가 일어났다. 그 소문이 그 지방에 두루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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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이 너무 멀리 느껴진다면

두 손 정갈하게 모아보세요

 

맞닿은 손바닥 사이의 온기를

함께 느끼는 마음 안에서

하느님의 숨결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삶이 고단하게 느껴진다면

두 손 힘차게 꽉 잡아보세요

 

세상 그 무엇도 감히 무너뜨릴 수 없는

당당하게 삶의 역사를 써내려가는

솟구치는 힘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사람이 사무치게 그립다면

옆에 있는 벗의 손을 살며시 잡아보세요

 

홀로 걸어가는 외로운 인생길에서

또 다른 나와 하나 되어

한결 가볍게 한 걸음 내딛을 수 있을 거예요

 

지치고 슬픈 눈빛 지닌 벗이 있다면

조용히 다가가 어깨를 곱게 감싸주세요

 

손끝에서 전해지는 따스한 마음이

힘겨워하는 벗의 생기를 북돋아

다시 일어서게 할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