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2. 03 성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사제 대축일

 

마르코 16,15-20 (제자들에게 나타나시어 사명을 부여하시다, 승천하시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열한 제자에게 나타나시어 이르셨다.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믿고 세례를 받는 이는 구원을 받고 믿지 않는 자는 단죄를 받을 것이다. 믿는 이들에게는 이러한 표징들이 따를 것이다. 곧 내 이름으로 마귀들을 쫓아내고 새로운 언어들을 말하며, 손으로 뱀을 집어 들고 독을 마셔도 아무런 해도 입지 않으며, 또 병자들에게 손을 얹으면 병이 나을 것이다.”

 

주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말씀하신 다음 승천하시어 하느님 오른쪽에 앉으셨다. 제자들은 떠나가서 곳곳에 복음을 선포하였다. 주님께서는 그들과 함께 일하시면서 표징들이 뒤따르게 하시어, 그들이 전하는 말씀을 확증해 주셨다.

 

<하느님께서 사람에게>

 

하느님께서 사람에게

맑은 눈을 주셨습니다.

온 세상 모든 피조물에게 깃든

신성(神性)을 바라보라고.

 

하느님께서 사람에게

부드러운 손을 주셨습니다.

온 세상 모든 피조물을

정성껏 어루만져 주라고.

 

하느님께서 사람에게

튼튼한 발을 주셨습니다.

온 세상 모든 피조물에게

힘차게 달려가라고.

 

하느님께서 사람에게

속 깊은 마음을 주셨습니다.

온 세상 모든 피조물과

따스한 내면의 대화를 나누라고.

 

하느님께서 사람에게

거룩한 사명을 주셨습니다.

온 세상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