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02. 14 성 치릴로 수도자와 성 메토디오 주교 기념일

 

마르코 7,24-30 (시리아 페니키아 여자의 믿음)

 

그때에 예수님께서 티로 지역으로 가셨다. 그리고 어떤 집으로 들어가셨는데, 아무에게도 알려지기를 원하지 않으셨으나 결국 숨어 계실 수가 없었다. 더러운 영이 들린 딸을 둔 어떤 부인이 곧바로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와서, 그분 발 앞에 엎드렸다. 그 부인은 이교도로서 시리아 페니키아 출신이었는데, 자기 딸에게서 마귀를 쫓아내 주십사고 그분께 청하였다. 예수님께서는 그 여자에게, “먼저 자녀들을 배불리 먹여야 한다. 자녀들의 빵을 집어 강아지들에게 던져 주는 것은 옳지 않다.” 하고 말씀하셨다. 그러자 그 여자가, “주님, 그러나 상 아래에 있는 강아지들도 자식들이 떨어뜨린 부스러기는 먹습니다.” 하고 응답하였다. 이에 예수님께서 그 여자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그렇게 말하니, 가 보아라. 마귀가 이미 네 딸에게서 나갔다.” 그 여자가 집에 가서 보니, 아이는 침상에 누워 있고 마귀는 나가고 없었다.

 

<하느님의 자녀와 강아지>

 

하느님의 자녀를

하느님의 자녀로 품는

하느님의 자녀가

참으로 하느님의 자녀입니다

 

하느님의 자녀를

강아지로 대하는

하느님의 자녀는

스스로 강아지로 전락합니다

 

하느님의 자녀를

하느님의 자녀로 대하고자

강아지 취급을 감수하는 사람이

오히려 참된 하느님의 자녀입니다

 

하느님의 자녀를

강아지로 대하며

하느님을 모독하는 사람은

하느님을 모르는 강아지일뿐입니다

 

사람은 모두 하느님의 자녀이지만

하느님 자녀다운 사람이 있고

하느님 자녀다움을 포기하고

스스로 강아지가 되어버린 사람이 있습니다

 

먼저 자녀들을 배불리 먹여야 합니다

자녀들의 빵을 집어

강아지들에게 던져 주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주님, 그러나

상 아래에 있는 강아지들도

자식들이 떨어뜨린 부스러기는 먹습니다

 

하느님의 자녀라 자부하던

강아지 같은 사람에게

강아지 같은 대접받던

시리아 페니키아 출신의 부인에게

 

더러운 영이 들린

하느님의 자녀인 자신의 딸을

온전히 하느님의 자녀로 품고자

기꺼이 강아지가 되고자 하는

이교도 여자에게

 

하느님의 외아드님께서

따뜻하게 말씀하십니다

 

가 보십시오.

마귀가 이미 당신의 딸에게 나갔습니다

당신은 강아지가 아니라

참으로 하느님의 자녀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