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09. 28 연중 제26주간 월요일

 

루카 9,46-50 (가장 큰 사람, 너희를 반대하지 않는 이는 지지하는 사람이다)

 

그때에 제자들 가운데 누가 가장 큰 사람이냐 하는 문제로 그들 사이에 논쟁이 일어났다. 예수님께서는 그들 마음속의 생각을 아시고 어린이 하나를 데려다가 곁에 세우신 다음, 그들에게 이르셨다. “누구든지 이 어린이를 내 이름으로 받아들이면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리고 나를 받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보내신 분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너희 가운데에서 가장 작은 사람이야말로 가장 큰 사람이다.”

 

요한이 예수님께 말하였다. “스승님, 어떤 사람이 스승님의 이름으로 마귀를 쫓아내는 것을 저희가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가 저희와 함께 스승님을 따르는 사람이 아니므로, 저희는 그가 그런 일을 못 하게 막아 보려고 하였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막지 마라. 너희를 반대하지 않는 이는 너희를 지지하는 사람이다.”

 

<함께 가야 할 주님의 길>

 

나의 두 팔은

벗들을 품에 안으라고

주님께서 주신 값진 선물입니다

 

나의 두 팔로 나만을 감싸

나를 원하는 이 외면한다면

주님의 뜻을 거스르는 것이요

 

주님을 찾는 작은이에게서

모든 이를 품에 안으시는

주님을 향한 믿음을 빼앗는 것입니다

 

나의 두 발은

벗들의 버팀목이 되라고

주님께서 주신 값진 선물입니다

 

나의 두 발로 내 갈 곳만 찾아

함께 가야 할 벗들을 내친다면

주님의 뜻을 거스르는 것이요

 

주님을 찾는 작은이에게서

버림받는 이와 함께 하시는

주님을 향한 사랑을 빼앗는 것입니다

 

나의 두 눈은

참 희망과 기쁨을 보고 벗들에게 심으라고

주님께서 주신 값진 선물입니다

 

나의 두 눈으로 내 것만을 찾으며

벗들의 삶에 눈감는다면

주님의 뜻을 거스르는 것이요

 

주님을 찾는 작은이에게서

아름다운 내일을 여시는

주님을 향한 희망을 빼앗는 것입니다

 

나 때문에

나도 모르는 사이에

주님을 향한 믿음과 사랑과 희망을

잃어버린 누군가가 있다면

 

나는

나도 모르는 사이에

불신과 미움과 절망을 심은 것입니다

 

주님의 길은 함께 가야 할 길이기에

나 혼자만의 착함

나 혼자만의 아름다움

나 혼자만의 올바름은 없습니다

 

그러기에

더불어 함께함으로써

 

우리에게 주어질

소중한 주님의 선물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며

 

나를 감싼 벽을 허물고

열린 마음으로 벗들에게

한걸음 나아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