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여행

 

 

가을 속으로

가을 속으로

빠져들어 갔습니다.

 

저마다 색깔로

물들어가는

나뭇잎새들의 손짓을

따라 갔습니다.

 

찬란했던

여름을 잊고자

마지막 잎새 하나까지

떠나가는 계절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아

나의 연인아

 

우리도 언젠가는

떠나가야 하는

시간들이 오고 있습니다.

 

마지막까지

이 땅에서

고별의 시간이 올 때까지

우리들의 사랑 노래를

우리들의 색깔로 부르고 싶습니다.

 

 

-용해원-